따스하고 포근한 봄 햇살! 엄마 손에 이끌려 아장아장 걷는 아이가 방긋방긋 웃으며 나들이 나오게 하는 오후였다.
이름 모르는 새는 마지막 가지를 발톱으로 강하게 걷어차고 날아올랐다. 햇빛이 가득한 하늘 높이 아스라이 솟구쳐 안개 속으로 사라져 갔다.
소영은 보고 싶은 엄마에게로 달려가는 중이었다. 고속도로로 진입하여, 한 시간쯤 되었을 무렵이었다. 백미러로 보이는 까만 승용차가 눈에 들어왔다.
월간 「시사 문단」 수필 부문 신인상 등단.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인 작가. 한국 시사 문단 작가협회 회원. 빈 여백 동인. 세종심리상담연구소장 역임.
수필, 소설, 시 창작 활동 중.
최근작 : <외숙이>, <욕망의 회오리 제1부>, <욕망의 회오리 제2부>, <삼십육계 줄행랑>, <따로 또 같이>, <멀어진 향기>, <내가 지금 즐거운 이유>, <내가 몰랐던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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