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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름

박현진 | 유페이퍼 | 2,000원 구매
0 0 135 1 0 6 2024-04-25
하나뿐인 아들 동영이가 군대 간 지 일 년이 되었다. 엄마는 앨범을 꺼내어 아들 사진을 마른 손으로 쓸어내리며 고생하는 아들 생각에 눈시울이 붉어졌다. 저무는 햇살이 부드러운 빛을 드리우고 있는 오후! 아들의 어린 시절 모습 위에 군복 차림 한 모습을 떠올리며 정원을 노닐고 있었다. 허허로운 생각에 젖어 있을 때 전화가 울렸다. 마침 기다리던 아들의 전화였다. 엄마는 아들 목소리에 귀를 쫑긋 세우고 흥분되어 큰 소리로 말했다.

따로 또 같이

박현진 | 유페이퍼 | 10,000원 구매
0 0 90 24 0 3 2024-04-02
최초의 인간이 있었다. 그는 엄청나게 빠르고 힘이 세고 거만했다. 네 개의 팔과 다리, 두 개의 성기를 가지고 있었다. 앞뒤로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능력도 있었다. 그는 막강한 힘으로 신을 위협하기까지 이르렀다. 이런 상황을 보다 못한 신은, 그를 반으로 갈라놓았다. 그 후 인간은 자신의 반쪽을 찾아 헤매게 되었다. 인간은 반쪽을 만나도 완전히 합쳐질 수 없다.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우리의 바람에 불과할 뿐이다. 우리는 출산을 통해 어느 날 갑자기 엄마로부터 떨어져 바깥 세상을 만나게 되었다.

왜 그래요

박현진 | 유페이퍼 | 3,000원 구매
0 0 313 1 0 10 2024-03-25
따스하고 포근한 봄 햇살! 엄마 손에 이끌려 아장아장 걷는 아이가 방긋방긋 웃으며 나들이 나오게 하는 오후였다. 이름 모르는 새는 마지막 가지를 발톱으로 강하게 걷어차고 날아올랐다. 햇빛이 가득한 하늘 높이 아스라이 솟구쳐 안개 속으로 사라져 갔다. 소영은 보고 싶은 엄마에게로 달려가는 중이었다. 고속도로로 진입하여, 한 시간쯤 되었을 무렵이었다. 백미러로 보이는 까만 승용차가 눈에 들어왔다.

외숙이

박현진 | 유페이퍼 | 7,000원 구매
0 0 367 3 0 2 2024-03-14
내 가슴에 너 있다! 우리는 늪에 빠지면 달릴 수 없다. 달리려고 해도 금세 넘어진다. 늪에 빠져 있다면 달리려고 하지 말고 멈추어 서서 주위를 둘러보아야 한다. 그리고 천천히 한발을 들어 올려 내디딜 만한 곳을 찾아서 내디딘 뒤, 다른 쪽 다리를 또 들어 올려 천천히 내디뎌야 한다. 이렇게 천천히 한 걸음씩 움직여야만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늪과 싸우려고 해서는 안 된다. 늪과 싸우면 오히려 늪 속에서 더 깊게 빠져들 뿐이다. 늪 속에서 달리면 넘어져서 진흙으로 뒤범벅이 되고 만다. 과거의 일들은 바람에 실려 보내고 마음에 두지 말아야, 비좁은 마음이 넓어지고 바람에 날리는 낙엽이나 하늘에 뜬 구름처럼 자유로워진다.

욕망의 회오리 제1부

박현진 | 유페이퍼 | 1,000원 구매
0 0 584 1 0 15 2024-02-05
마이동풍! 우이독경! 겉눈을 감되, 속눈은 크게 떠서 살펴라! 얼기가 가득한 바깥 기온과는 달리 차 안은 훈훈했다. 온도를 높였을 뿐만이 아니라 남녀가 내뿜고 있는 열기가 차 안에 출렁이고 있었다. 따끈따끈한 원색적인 소리로 가마솥을 만들고 있었다. 이 책은 [욕망의 회오리 제1부]이다. [욕망의 회오리 제2부]로 이어진다. 그대의 즐거움에 보탬이 되고, 어리석은 사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혜를 얻는 사랑 받는 책이 될 것이다.

욕망의 회오리 제2부

박현진 | 유페이퍼 | 1,000원 구매
0 0 358 1 0 9 2024-02-05
마이동풍! 우이독경! 겉눈을 감되, 속눈은 크게 떠서 살펴라! 동지섣달 문풍지 떨다 우는 소리! 여인의 울음소리인가! 고요한 밤 지친 늪 젖어 들어 따스함이 하나 없이 식은 뼈만 남은 빈손! 엉엉 울어보지만 휘어진 등에 찬 바람만이 소용돌이치며 지나가네! 아무리 말려도 스스로 자멸의 길로 가더구나! 사는 길이 있는데 죽는 길로 가는구나! 이 책은 [욕망의 회오리 제2부]이다. [욕망의 회오리 제1부]를 먼저 읽고 오면 더욱 흥미진진해진다. 그대의 즐거움에 보탬이 되고, 어리석은 사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혜를 얻는 사랑 받는 책이 될 것이다.

멀어진 향기

박현진 | 유페이퍼 | 5,700원 구매
2 0 808 12 0 10 2023-12-11
잃은 뒤에 알 수 있다! 그 사람이 천사였다는 것을! 누구나 한 번은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야 하거나 잃어버릴 수 있다. 그 사람이 천사였다는 사실을, 잃은 뒤에야 알 수 있다. 삶이란 즐거움과 괴로움이 한 쌍이다. 즐거움 뒤에는 괴로움이요, 괴로움 뒤에는 즐거움이 따라온다. 이런 진실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자신을 어두움 속으로 밀어 넣어, 괴롭히는 사람은 매우 어리석다. 이 책은 그대의 즐거움에 보탬이 되고, 어리석은 사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혜를 얻는 사랑 받는 책이 될 것이다.

삼십육계 줄행랑

박현진 | 유페이퍼 | 1,000원 구매
1 0 847 1 0 25 2024-01-04
욕심은 어두운 구름을 몰고 온다. 멀리 보는 눈이 없으면 근심이 생긴다. 길어 보이는 인생도 풍전등화에 불과하다. 양심을 버려서는 한시라도 마음 편히 살 수 없다. 이 책은 그대의 즐거움에 보탬이 되고, 어리석은 사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혜를 얻는 사랑 받는 책이 될 것이다.

내가 지금 즐거운 이유

박현진 | 유페이퍼 | 5,700원 구매
2 0 1,223 11 0 14 2023-11-29
햇살을 받아 아른아른 빤짝이며 빛나는 이파리가 아름다운 아침이다. 연푸른 하늘이 흰 구름을 안은 채, 빙글빙글 돌면서 하얀 미소를 흘린다. 사방이 눈부시게 찬란하여, 구석진 마음에 담아 두고 싶은 오늘! 내가 지금 즐거운 이유다. 날이 밝아 훤하여 고맙고, 부드러운 햇살이 나를 위해 반기니 감사하다. 담벼락 밑에 앉은 채송화꽃들이 알록달록! 가련하고 천진난만하게 피어, 눈을 마주하니 행복하다. 상쾌한 아침 향기가 하루를 열어, 나를 안아 주니 기쁘다. 저녁이면 나를 위해 어둠이 내려, 편안하게 쉬게 해주니 더할 것 없는 즐거움이다. 나는 매일 하루도 그르지 않고 책 속에 빠져든다. 귀인들을 만나는 소중한 시간이다. 내일은 또 다른 사람들에게 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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